
내가 정말 좋아하는 '집주인이 너무해'와 동일한
슬롯머신 장르 게임이 또 나왔다
'집주인이 너무해'는 밝은 분위기였지만
'클로버핏'은 어두운 분위기로 진행된다
슬롯머신 외에 다른 요소들이 있는 것도 다른 점이다
'발라트로'의 계보를 잇는다고 봐도 될 것 같다

타이틀 뒤에 보이는 화면이
주인공이 갇혀 있는 방을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이다
클로버 구덩이라니 왜 저런 이름인거지
내가 모든 비밀을 다 파헤치지 못해서 모르는 건가

이런 이유로 사람을 가둬도 되는지 잘 모르겠다

왜 주인공은 자기 목숨을 담보로 내기를 하는가
애초에 이 게임은 돈 단위[Φ]도 이상해서
내기에서 이긴다고 거액을 주는 것 같지도 않은데
순수하게 내기에 뇌 회로가 타버린 인간인 건가

음 좋아 이런 류의 게임이군
아이템 콤보만이 희망이다

이 문구도 왜 쓰여있는지 의문이 안 풀렸다
전화기 위에 쓰여있어서
전화 거는 사람을 믿지 말라는 말인 줄 알았는데
게임하다 보면 전화기는 적어도 거짓말은 안 하던데

츤데레 성향은 있어도
그렇다고 해서 뭘 안 준 적은 없다고

...
어 음 여기는 일단 모른 척하기로 해볼까?

갸악 첫판은 너무 쉽게 죽어버렸다
레몬, 체리 테크는 답이 아닌 걸까?

그럴 리가 없어
체리는 승리한다!

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
뭐요? 138억을 갚으라고요?

체리로 100억밖에 못 벌었으니 또 죽으라고?
하 체리는 진짜 답이 아니야?

그럼 역시 다이아몬드가 답인 건가?

더 꾸진 결말..
44억을 버는 데 그쳤다

좋아 그렇다면 이번에는 클로버다
게임 제목이 클로버인 이유가 있을 거야
내 클로버 티켓 수를 보라고!
클로버 티켓으로 무늬 배수와 패턴 배수
모두를 올리는 전법이다!
하지만 이 또한 멸망..
이렇게 하는 게임이 아닌 것 같다
방법을 바꿔보자

특정 기한을 넘기면
열쇠를 하나씩 주는데
열쇠로 행운 티켓 아래 있는 서랍을 하나씩 열 수 있다
이 서랍만큼은 한 번 열면
다음 생(?)에도 열린 상태로 플레이할 수 있다
일단은 여길 먼저 클리어해보기로 했다
열쇠로 서랍을 열고나서도 계속 플레이하면
저런 내레이션이 뜬다

그렇게 모든 서랍을 오픈하고 나면
시작 시 체감상 랜덤으로
서랍에 팔다리 같은 게 들어있는데
그걸 모으면 해골 열쇠에 있는
해골 아이콘이 하나씩 켜진다
이거구나 이걸 모아야 하는구나 그런데 어떻게?

시작 시 서랍에 몇 개가 들어가는지는
아직도 정확하게 모르겠는데
그 후 서랍에 시체가 들어가게 만드는
방법은 몇 번의 시도 끝에 찾아냈다!
바로 666을 완성하기
666은 초반에는 낮은 확률로
완성되기 때문에 어떻게든 확률을 높여야 한다
하지만 666이 완성되면 돈을 잃는데,
이 밸런스를 어떻게 맞추지?
어떻게 하면 666으로 잃어도 될 만큼 돈을 따서,
해골열쇠를 얻기 전까지 채무를 확실히 갚아나가지?

뭐긴 뭐야! 체리가 답이지!
체리! 체리!
와 7일 오전 10시에 시작해서
8일 오전 5시에 탈출했다
탈출까지 19시간이 걸리다니
문명 이후에 이렇게
정신없이 한 게임은 처음이다
한 판 시작했다 하면 1시간은 뚝딱이라
어엇 하는 사이에 밤을 꼴딱 새우게 된다
이다음부터는 컬렉터의 영역이라서
도전과제는 남겨두고 접기로 했다
하루 깔끔하게 잘 불태웠다
